무려 한 라운드 17킬과 치킨을 동시에 챙긴 SK텔레콤이 단숨에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SK텔레콤은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차 A-B조 경기서 전반부인 1, 2라운드서 라운드 점수 11점과 킬 포인트 23점으로 34점을 챙기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치킨을 뜯었던 OGN 포스가 28점으로 2위, 젠지가 17점을 확보하면서 3위로 자리잡았다.
'미라서'서 시작된 2주차 A-B조 경기서 먼저 웃은 팀은 OGN 포스였다. 고지대를 자리잡은 OGN 포스는 지형적 이점을 십분 살려서 마지막 자기장까지 전원이 생존하면서 큰 어려움없이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라운드 '사녹'에서 SK텔레콤이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뿜어냈다. VSG를 정리하고 안전지대에 진입한 SK텔레콤은 자기장의 남쪽 지역을 장악하면서 전술적 우위를 점했다. SK텔레콤과 교전을 통해 젠지가 나가떨어졌고, 전투에 일가견이 있는 APK도 SK텔레콤의 총탄 세레에 쓰러졌다.
마지막은 SK텔레콤, DPG 다나와, OGN 포스의 3파전이었다. SK텔레콤은 교전에서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2라운드 치킨을 잡았다. 2라운드에서 SK텔레콤은 무려 17킬을 기록하면서 곧바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