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트, "네이마르, 내년에 바르사 이적 가능"... 본인의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02 20: 56

올 시즌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한 네이마르가 1년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이적 시장이 닫히게 되면서 파리에 남게 될 것이다. FC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을 추진했지만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17년 8월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유로(3016억 원)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34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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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잇단 부상과 팀 내 불화 때문에 제대로 팀에 적응하지 못한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복귀를 노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의 재영입을 위해 최근 1억 3000만유로(1736억 원)에 이반 라키티치, 장 클레어 토디보, 우스만 뎀벨레까지 함께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내놨지만 끝내 PSG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PSG로서는 2017년 8월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3000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한 팀 핵심선수 네이마르를 기대치를 밑도는 가격엔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레오나르두 단장도 지난 31일 프랑스 리그앙 FC 메스전이 끝난 후 “만족스러운 오퍼가 들어온다면 네이마르는 팀을 떠날 수 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포르트는 "그동안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사이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기다릴 예정"이라면서 "그리즈만과 쿠티뉴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만약 바르셀로나 이적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만약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네이마르는 법적인 방법을 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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