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U-18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제29회 WBSC U-18 야구월드컵' A조 예선 1위 확정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일 오후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니카라과와의 A조 예선 4차전에서 6회초 9-0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패로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선발 이민호는 5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니카라과 타선을 잠재웠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남지민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성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비를 많이 맞아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라고 말문을 연 뒤 "선발 이민호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슈퍼 라운드에서 활용할 투수 자원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2시 중국과 격돌한다. 조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컨디션 점검에 초점으 맞출 계획. 이성열 감독은 "내일은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슈퍼 라운드 마운드 운용과 관련해 "이제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마쳤으니 상대팀과 선수 컨디션을 고려해 투수 전략을 바꾸겠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