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감식부터 보고서까지 열정이 만개한 다크호스 형사 천정명이었다.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도시경찰 시즌2'에서 조재윤이 배우를 그만하라고 말할 정도로 천정명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도시경찰 멤버들은 오후업무를 시작했다. 이때, 차량 내 절도사건이 신고들어왔고, 서둘려 해당 차량으로 향했다. 날씨 탓으로 현장감식에 난항을 예상한 가운데, 사건정황을 전달받았다. 피해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이 절도당했고, 인근에서 발견된 가방에선 현금까지 사라졌다고 했다.

천정명은 형사들이 가지고 있는 소품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형사들은 불과 몇시간 전 발생한 절도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현장에 범인의 흔적이 남았을지 확인했다. 천정명은 가방이 발견된 위치까지 꼼꼼히 살피며 확인했다. 하지만 cctv로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형사들은 범행의 예상동선을 추측하며 브리핑했다.

천정명은 범인의 침입경로를 다각도에서 고민했다. 천정명은 "내가 범인이라 생각하고 그 경로를 따라가 봤다"며 진지하게 살폈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될 피해자의 진술도 꼼꼼히 메모했다. 피해자 진술을 통해 조수석 문이 열렸다는 증언으로 피의자의 지문 흔적을 발견했다. 멘토들이 현장을 살필 동안, 천정명은 필요한 물풍들을 알아서 챙겨 준비했다. 열정 충만한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현장 사진촬영까지 직접 진행했다.
형사들은 조수석 손잡이에서 지문의 흔적들을 철저하게 살폈고, 찾기 힘든 부분에서 어렵게 지문을 발견했다. 천정명은 당황했을 피해자에게 이를 차분하게 전달하며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정영은 "품목의 가치를 떠나 자신의 물건이 사라진 것, 소중한 것이지 않겠냐"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잡을 것, 범인이 제발 잡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랜시간이 걸쳐 감식이 마무리됐다. 저녁시간이 되어 이태환이 먼저 퇴근했다. 바로 선배 김민재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고, 민재는 "나도 끝나자마자 도망갈 거다 숙소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 형사들의 체력에 대해 감탄했다.
형사들은 "하고 싶은 거, 확인해야겠다 싶은 걸 내가 할 수 있어, 현장은 누가 터치하지 않는다"면서 "현장에선 내가 장악해서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홀가분하고 좋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천정명은 "선배들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하는 모습보면 정말 도와드리고 싶다, 능동적으로 계속 움직이게 된다"고 전했다.
동생들이 모두 퇴근했지만 맏형인 좨윤은 밤 10시가 넘도록 퇴근하지 못 했다. 끝가지 마무리 정리를 하며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깊은 밤이 되어서야 조재윤이 퇴근했고, 지친몸을 이끌고 숙소로 향했다. 동생들은 맏형 조재윤을 뜨겁게 박수로 맞이했다.

특히 이태환은 조재윤을 위해 이부자리는 물론 시키지도 않은 마사지까지 해줬다. 조재윤은 "너 정말 사랑받겠다"면서 "이태환은 최고의 남자"라며 칭찬, 이태환은 카메라를 향해 공개 여자친구를 급구해 폭소하게 했다.
천정명은 전날 있었던 절도사건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며 오전업무를 진행했다. 선배의 도움을 받아 육하원칙에 따라 보고서 작성을 순조롭게 마쳤다. 이를 본 이태환과 김민재는 "지금까지 본 보고서 중 가장 디테일하다"면서 "영화 시나리오 시놉시스 수준"이라며 감탄했다. 사건반장도 "보고서 잘 썼다"며 칭찬했다.

과학수사대에선 사건보고 회의를 했다. 훈훈하게 사건 회의를 마친 후 사건해결에 열심히 뛰어준 형사들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피의자 검거에 성공한 두 사건을 맡은 천정명을 칭찬, 조재윤은 "천정명, 자네 배우 그만하게나"라며 농담할 정도였다.천정명은 "피해자분한테 범인을 잡아준 거라 그런 부분에서 보람을 느꼈다, 보고서 칭찬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도시경찰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