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미와 박나래가 인기투표에서 희비가 교차된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성숙해진 돌봄이들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리틀 포레스트'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숙해진 돌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물놀이를 끝낸 후, 돌봄이들은 리틀이들을 위해 가마솥 백숙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서진이 가마솥 전문이라 했으나 30분 넘게 불이 붙지 않아 난감해졌다. 아이들은 "그만 좀 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36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불 피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승기는 아이들과 옥수수를 다듬었다. 옥수수수염을 보며 아이들은 "머리카락 같다'며 순수한 동심을 보여 웃움을 안겼다. 이승기는 이한이에겐 "이걸로 이도 뽑을 수 있다"고 겁을 줬고, 격하게 아랫니가 흔들리던 이한이는 공포에 떨었다. 이승기는 "이가 거의 다 흔들린다"며 이를 뽑기를 제안, 이한이는 "무섭다 ,아팠다"면서 여전히 이 뽑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내 옥수수를 먹던 중 이한이의 이가 자연스럽게 빠져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박나래와 이서진은 우여곡절 끝에 가마솥으로 불을 지폈다. 아이들은 끓고 있는 백숙을 보며 "닭다리"를 외칠 정도로 기뻐했다. 특대 사이즈의 닭백숙이 완성됐다. 찍박골 최초로 닭백숙에 돌봄이들도 입맛을 다졌다.
돌봄이들은 리틀이들과 함께 계곡으로 향했다. 정소민은 아이들에게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라"며 살뜰히 챙겼다. 박나래는 아이들과 함께 몸풀기를 하기위해 국민체조를 시작했다. 준비운동 후 이승기가 앞장서서 안전을 체크,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뒤를 따랐다. 그러면서 시원한 물 속에서 더위를 식히며 신나게 놀았다.
이서진은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튜브를 준비했다. 펌프가 필요함에도 기다리는 아이들 생각에 입으로 직접 튜브를 불어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그 사이 아이들은 천천히 낯선 계곡물에 적응했다. 정소민은 불편해하는 아이들을 체크하며 "불편하면 이모가 안아주겠다"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스스로 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계곡물과의 첫 만남을 즐겼다. 나중에서야 시원한 느낌으로 미소를 되찾았다. 차근차근 스스로 도전해보며 자연들과 친해지고 있는 아이들이었다.
가마솥에 이어 튜브불기까지 이서진은 일주칠치 땀을 다 흘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삼촌이 튜브 더 만들어준다고 한다"며 기뻐했다. 이와 반대로 돌봄이들은 입으로 튜브를 불고 있는 이서진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땀이 송글송글 티셔츠가 다 젖도록 맺혔으나 다음 튜브를 준비하며 아이들을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이승기는 아이들과 잠수대결하며 물놀이를 즐겼고, 정소민과 박나래는 아이들과 물 속에 숨은 다슬기 잡기 체험으로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놀이를 즐겼다.

이때, 유진이 물 속에 얼굴이 빠지고 말았다. 옆에 있던 정소민이 재빨리 유진을 손으로 떠안았다. 정소민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랐지만 유진이 더 놀랄까봐 침착하게 대처했다"면서 어른들의 반응이 곧 아이들의 반응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전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튜브 릴레이 대항이 열렸다. 아이들이 직접 함께 하고 싶은 돌봄이들을 선택하기로 했고,
소민이 인기투표에서 1위했다. 소민은 "너무 행복한데 언니 오빠들한테 미안해 티를 못 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달리, 박나래는 인기투표에서 0표를 받는 굴욕을 당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대결은 인기투표에서 1위했던 정소민이 꼴등했고, 이승기가 1등, 박나래가 2등으로 승부를 남겼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물놀이를 지켜보며 돌봄이들은 삼촌, 이모 미소를 지었다. 이승기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아빠가 생각나더라"며 눈시울ㅇ르 붉혔다. 서로 양보하며 서로를 배워가는 아이들을 보며 돌봄이들 역시 성숙해진 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리틀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