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호날두' 한광성, 유벤투스 입성... "北 공격수 환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03 05: 41

'인민 호날두' 한광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벤투스 소속이 됐다. 
유벤투스는 2일(한국시간) 유스 공식 채널을 통해 "한광성이 새로운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북한의 스트라이커는 칼리아리에서 왔다. 환영한다"고 한광성 영입을 발표했다. 
한광성이 예상대로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었다. '풋볼이탈리아'는 지난달 30일 "유벤투스는 북한과 칼리아리의 스트라이커 한광성을 영입한다"고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6억 원)로 추정된다. 

유벤투스에서 한광성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던 건 지난해 초였다. 한광성은 지난 2017년 3월, 18세의 나이에 세리에A 칼리아리 유니폼을 입었다.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2-1로 꺾고 북한이 우승했을 때 처음 주목 받았다. 한광성은 이 대회서 4골을 뽑아냈다. 
그 후 한광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도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2016년에는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1998년생 최고 유망주 50명에 이승우(신트트라위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광성은 지난해 말 왼쪽 무릎 통증으로 수술을 했지만 페루자에서 39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었다. 
당장 1군에서 뛸 가능성은 낮다.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한광성을 1군과 23세 이하(U-23)팀을 오가게 하며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유벤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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