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곽지영 부부가 '인싸' 폴더부부의 케미를 보인 가운데, 조현재와 박민정의 '청정'라이프 이몽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신동미, 허규부부가 하차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김원중, 곽지영 부부가 그려졌다. 먼저 MC들은 두 사람의 프러포즈를 물었다. 김원중은 "청혼할 때 줬던 장미꽃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드라이 플라워로 고이 간직하고 있다"면서 "어느날 보니 벌레가 꼬여 쓰레기통 옆에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직원 서른명 넘게 패션브랜드 회사를 성장시키는 중이라는 김원중은 김대표 모습도 보였다. 유니크한 해외 컬렉션까지 진출한 디자이너 김원중 모습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MC들은 원래 꿈이 디자이너였는지 질문, 김원중은 "군대 전역 후 의류사업 중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디자이너 꿈의 발판으로 모델 제의 수락했다"며 데뷔비화를 전했다.
또한 전문교육 받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질문에는 "모델 감각으로 전문가 선별, 내 아이디어와 전문가 기술을 콜라보 시켰다"고 전했다.

모델 아내인 곽지영의 포스넘치는 촬영 모습도 그려졌다. 촬영 후 곽지영은 남편 김원중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원중을 마중나갔다. 김원중은 아내를 보자마자 "머리 예쁘게 묶었다"면서 "퇴근할 때 데리러 오니 좋다"며 달달함이 두배된 모습을 보였다.
차 안에서 김원중은 아내 곽지영의 최애 연예인이 장기하임이 변함없자 질투했다. 이번엔 김원중의 이상형 배틀이 그려졌고, 장기하는 최애 연예인으로 서현진을 선택해 곽지영을 질투하게 했다. 서로를 질투하는 귀여운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집으로 도착해 수북한 택배들을 집으로 옮겼다. 특히 김원중의 인싸아이템이 계속해서 나와 폭소하게 했다.
인싸부자 폴더부부였다.

조현재, 박민정부부의 강원도 청정 라이프가 그려졌다. 산골집에서 여름나기를 선택한 두 사람은 TV, 인터넷 연결이 전혀 안 되는 홍천 자연의 집에서 3박4일 살아보기로 했다고. 두 사람은 여름휴가 겸 힐링여행이라고 전했다.
작업용 일바지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꿈 꿔웠던 전원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조현재는 생각만큼 농사 일이 잘 안 풀리자 이를 악 물었고, 박민정은 "오늘 안에 가능하겠냐, 나와봐라"면서 걱정 무색하게 이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걸크러쉬를 또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박민정은 "100개 따서 양배추즙을 내주겠다"고 말해 또 한번 폭소하게 했다. 양배추 수확을 끝내고 다른 밭으로 향했다. 고추를 따기 위해서였다. 우연히 수박까지 발견한 두 사람은 참외도 발견, 제대로 자리를 잡고 덩달아 주부부심이 폭발한 두 사람이 웃음을 안겼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 조현재는 가마솥에 불을 지피기 위해 장작을 팼다. 조현재의 반전 장작패기 실력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쉽지 않은 아궁이 불때기도 거뜬히 해내며 뜻밖의 재능을 발견해 눈길을 끌었다. 그 사이 박민정은 밭에서 캐온 자연의 맛 재료를 이용해 시골표 밥상을 완성해 지켜보는 이들의 군침을 돋았다. 이와 달리, 조현재는 MSG 음식들을 몰래 먹으며 완전 범죄(?)를 완성해 폭소하게 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까지 절로 힐링하게 된 청정라이프였다. 무엇보다 실제 이사까지 계획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동미, 허규 부부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살쾡이와 크랩' 음원발매 소식이 전해졌고, 신동미는 라이머 도움으로 제대로 음원데뷔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MC들은 차트 몇 위인지 궁금해하면서도 "'인기가요' 나오면 웃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규린이'이로 사랑을 받았던 남편 허규도 스튜디오에 출연하며 출연 후 생긴 변화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겨려와 사랑 감사해,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진짜 모습을 봤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하길 잘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는 모두가 다 아는 국민커플이 된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한 마디를 전하기로 했고, 신동미는 남편을 보며 "건강하게, 지금처럼만"이라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알콩달콩 일기를 계속해서 써내려가는 '신규' 부부의 네버엔딩 사랑을 모두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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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