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LA 다저스 류현진을 팀내 FA 최대어로 평가했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의 FA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 중 팀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FA 최대어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157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중이다. 최근 부진하긴 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고 있다. 가능성은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레이스도 계속하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은 이 명단에 오른 선수 중 가장 흥미로운 사례다. 류현진은 부상 경력이 있지만 올해 사이영 상을 수상할지도 모른다. 두 가지 사실은 서로 충돌한다“면서 “어느 팀이 류현진을 영입할 의지가 가장 클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년간 2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중 평균자책점(2.22)이 두 번째(1위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2.12)로 낮지만 239⅔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데뷔시즌인 2013년 이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2015년에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규정이닝을 넘길 가능성이 높지만 류현진의 부상 이력은 류현진을 영입하려는 팀들에게는 큰 위험 요소다.
MLB.com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FA 최대어로는 게릿 콜(27G 15승 ERA 2.85)을 선정하며 “휴스턴으로 이적한 것은 콜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좋은 일이었다. 이제 그는 이번 FA 시장 선발투수 최대어로서 대형 계약을 바라보고 있다”고 평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FA 최대어로 선정된 매디슨 범가너에 대해서는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범가너를 트레이드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샌프란시스코가 범가너를 팀에 영원히 붙잡아 둘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