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케인-에릭센의 효율적인 역습, 경기 내내 위협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9.03 10: 25

 "손흥민-케인-에릭센의 효율적인 역습,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토트넘의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하프라인서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쇄도하는 에릭 라멜라에게 지체없이 전진패스를 건넸다. 라멜라의 슛이 막혔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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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추가골에도 크게 공헌했다.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그라니트 샤카의 거친 태클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은 케인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영국 언론 90min은 2일 토트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에릭센과 함께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매체는 “승점 3을 못 얻었지만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는 점이 토트넘 팬들에게 위안이 될 것”이라며 “다시 호출된 에릭센이 손흥민, 케인과 효율적으로 호흡하며 내내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을 2-0으로 리드하는 등 아스날 원정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후반 2골을 내주며 무승부 아쉬움을 삼켰지만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올 여름 스페인 무대 이적이 제기된 에릭센의 활약도 돋보였다.
매체는 “토트넘 측면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은 에릭센이 잔류할 것으로 보여 토트넘 팬들이 크게 안도하고 있다”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돌아온 에릭센을 주목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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