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류현진, 싸늘해진 美언론 "사이영상 사실상 탈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03 13: 0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을 향한 미국 언론의 시선이 싸늘해졌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혔던 류현진은 지난달 4경기에 등판해 1승 3패(평균 자책점 7.48)에 그쳤다. 그래서 일까. 'LA 스포츠 허브'는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힘겨운 8월을 보냈다. 애리조나전 3연패를 포함해 7경기 가운데 5패를 떠안았다. 다저스의 단기 부진은 2017년 9월 118경기 중 17패를 기록했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7차전에 진출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이번달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 /dreamer@osen.co.kr

'LA 스포츠 허브'는 "8월은 류현진에게 최악의 달이었고 사이영상 경쟁에서 탈락시켰을지도 모른다. 류현진은 8월 첫 등판이었던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두며 사이영상 수상을 확정짓는 듯 했지만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은 이후 3차례 등판에 나섰지만 3패를 떠안았고 14⅔이닝을 소화하며 18점을 내줬다. 평균 자책점은 2.35까지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류현진이 하루 빨리 제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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