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케손 귀화' 中, "韓과 다시 만나면 승리 가능" '자신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03 10: 17

"한국과 다시 만나면 중국이 승리할 수 있다". 
시나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한국 언론이 중국 귀화 선수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새로운 중국 선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서 한국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한국 축구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축구의 귀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현재는 한국이 유리하고 항상 우위를 점했지만 분명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시나스포츠는 한국에서 발간되는 영자신문의 기사에 집중했다. 한국 기자가 아닌 한국에서 활동했던 영국인의 기사였다. 아시아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프리랜스 취재진의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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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스포츠는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서 중국과 한국은 만났다. 특히 중국은 2017년 3월 창사에서 열린 최종예선서 1-0으로 승리했다. 따라서 2022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과 한국이 다시 만나면 중국이 승리할 수 있다. 리피 감독을 비롯해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국은 그동안 중국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공한증'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공한증은 중국과 한국이 축구경기를 할 때마다 한국이 이기자 중국인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용어다. 
1978년 이후 2010년까지 총 27회의 경기를 펼치는 동안 한국은 16승 11무로 패배가 없었다. 2010년 한국이 첫 패배를 당했고 2017년 2번째 패배를 당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한국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엘케손 등 귀화 선수를 앞세워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중국은 한국과 최소 동등한 지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 언론도 현재 분위기에 맞춰 강력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이다. 
시나 스포츠는 "한국과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았을 때 에닝요 귀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귀화 선수를 만들어 냈다. 더 많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중국 국적을 갖는다면 2002년 이후 월드컵에 참가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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