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동성연애 공개 안했다면 마블 영화 찍었을 듯" [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9.03 11: 33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전 남자 친구 로버트 패틴슨과 자신의 성 정체성에 관해 쿨하게 이야기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매거진 ‘바자’ 10월호와 인터뷰에서 “내가 로버트 패틴슨과 만났을 때 우리에겐 모범 답안이 없었다. 우리는 그냥 좋아하는 대로 했다”고 쿨하게 말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10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판타지 로맨스물인데 17세 소녀 벨라와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몽환적인 사랑을 그려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작품에서 파트너였던 로버트 패틴슨과 실제 연인으로 거듭나 공개 연애를 즐겼다. 하지만 2012년 7월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 출연하며 감독인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바람이 나 이듬해 로버트 패틴슨과 헤어졌다. 
이후에는 동성 연인을 만나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여자 친구인 스텔라 맥스웰과 오랜 연애 끝에 헤어졌고 곧바로 작가인 딜런 메이어와 지금까지도 공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성 정체성이 커리어에 미친 영향이 뭔가”라는 질문을 받고 “여자 친구와 공개적으로 손을 잡고 다니는 일 등을 하지 않으면 마블 영화에 캐스팅 될 수 있다더라. 하지만 난 그런 사람들과 일하고 싶지 않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나오미 스콧, 엘라 발린스카와 함께 영화 ‘미녀삼총사’ 리부트에 출연한다. 배우이자 감독인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연출과 여자 보슬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미녀삼총사’는 전편의 설정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현대적인 차세대 천사들을 소개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엘리자베스 뱅크스의 열렬한 팬이다. 그녀 역시 나를 보증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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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퍼스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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