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준 뷸러는 이어서 찰리 블랙몬과 다니엘 머피에게 2루타를 맞으며 0-2 리드를 허용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뷸러는 6-2로 앞선 3회 1사에서 블랙몬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놀란 아레나도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욘더 알론소에게 2루타를 맞은 뷸러는 스토리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블랙몬의 희생플라이와 머피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내줬다.
5회까지 89구를 던진 뷸러는 5회말 첫 타석에서 대타 데이빗 프리즈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뷸러는 이날 6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10점을 뽑아 제대로 득점지원에 나섰다. 이대로 경기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면 뷸러는 시즌 12승을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