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데뷔전에서 활약한 신인 개빈 럭스의 활약에 웃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6-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 럭스는 이날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린 럭스는 5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럭스가 데뷔 첫 경기부터 정말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2루수에서 수비도 안정적이었고 움직임도 좋았다. 드래프트 됐을 때 순수하고 앳된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럭스는 야구 아이큐가 높고 호기심이 많다. 경쟁심도 강하다. 이제 빅리그 선수처럼 보인다”고 칭찬했다.
선발투수 워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로버츠 감독은 “워커의 구속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구위가 날카롭지 못했고 투구 감각도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멀티 홈런과 호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수비 도중 담장에 부딪히며 부상으로 교체된 작 피더슨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타격을 선보였다. 엄청난 밤이다. 수비에서 부상을 입긴 했지만 그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서 “피더슨의 부상은 데이투데이(day-to-day) 수준으로 보이지만 내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