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슈퍼히어로' 최성근이 8월 구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수원의 최성근이 8월에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준 공을 인정받아 '블루윙즈 MVP'로 선정됐다. 최성근은 지난달 부상으로 빠진 ‘캡틴’ 염기훈을 대신해 주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최성근은 지난달 4일 24라운드 포항전을 시작으로 30일 28라운드 제주전까지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강원-제주전에서는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 수원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3/201909031429770844_5d6dfd8d88506.jpg)
수원에서 세번째 시즌을 맞는 최성근은 부주장을 맡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임생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지난 6월 14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헌신적인 활약으로 ‘언성 히어로’라는 별명이 있지만 최근 활약만 보면 ‘슈퍼 히어로’라는 칭호도 아깝지 않다.
최성근은 수원의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가 산정한 평점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최성근은 8월에 치른 5경기에서 평점 7.2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좋은 활약을 보여준 팀 동료인 구대영과 타가트보다도 높았다. 지난 제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구대영은 평점 7.24를, 강원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타가트는 평점 7.22를 기록했다.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성근은 “나는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 오직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상을 받아 정말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성근은 “8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지만 9월에는 더 중요한 경기가 많다"면서 "동료들과 하나되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최성근 8월 MVP 시상식은 오는 21일 상주상무와 홈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