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루이 사아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인터 밀란 임대 이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산체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를 떠나 인터 밀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임대 신분으로 한 시즌 동안 이탈리아 무대서 새 도전을 펼친다.
산체스는 2018년 1월 큰 기대를 받으며 아스날서 맨유로 적을 옮겼지만 통산 45경기서 5골 9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맨유는 팀 내 최고 주급을 받는 산체스의 임금을 부담스러워 했다. 결국 연봉의 상당 부분을 인터 밀란에 보조하면서까지 이별을 택했다.
![[사진] 인터 밀란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3/201909031613773057_5d6e1485e4ea4.jpg)
맨유 공격수 출신인 사아는 이 점을 짚었다. 그는 3일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실린 인터뷰서 “산체스는 기술과 열정이 좋은 훌륭한 선수인데, 맨유서 결과를 내지 못했고, 맨유는 돈을 내고 있으니 안좋은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에 이어 산체스도 인터 밀란으로 떠나면서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마커스 래시포드, 앤서니 마샬, 메이슨 그린우드 중 1명이라도 다친다면 곤경에 처할 수 있는 상황.
사아는 “산체스가 맨유에 남아서 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가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 있어 이적을 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