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유벤투스 한광성 영입 관심... "구단 최초 亞 선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03 16: 45

"구단 역사상 최초 아시아 선수". 
유벤투스는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한광성이 새로운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북한의 스트라이커는 칼리아리에서 왔다. 환영한다"고 한광성 영입을 발표했다. 
한광성이 예상대로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었다. '풋볼이탈리아'는 지난달 30일 "유벤투스는 북한과 칼리아리의 스트라이커 한광성을 영입한다"고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6억 원)로 추정된다.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2-1로 꺾고 북한이 우승했을 때 처음 주목 받았다. 한광성은 이 대회서 4골을 뽑아냈다. 
그 후 한광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도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2016년에는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1998년생 최고 유망주 50명에 이승우(신트트라위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일본 매체들도 한광성의 유벤투스 입단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북한 대표팀 출신의 한광성을 영입했다. 당장 1군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선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유벤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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