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흥식 감독대행이 1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포수 한준수(20)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광주동성고 출신으로 지난해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우투좌타 포수 한준수는 지난 1일 광주 롯데전에서 확대 엔트리를 맞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8번타자 포수로 나선 한준수는 2회 첫 타석부터 좌측 2루타를 터뜨린 뒤 7회에는 우측으로 2루타를 치며 멀티 장타를 기록했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한준수 타격폼을 보면 최형우와 비슷하다. 고교 시절부터 타격에 일가견 있었다”며 “아직은 송구가 부족하지만 블로킹이라든지 나머지 수비 능력은 발전됐다. 체격도 좋고, 앞으로 경험을 쌓으면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KIA는 이날 한화전에 김주찬(1루수) 박찬호(3루수) 프레스턴 터커(우익수) 최형우(좌익수) 유민상(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김선빈(유격수) 이창진(중견수) 한승택(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