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터 밀란의 ’No. 7’이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테르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가 등번호 7을 달았다고 발표했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7번을 달로 뛰었단 산체스는 새로운 팀에서도 같은 등번호를 받았다.
기존에 인테르의 7번을 차지했던 마우로 이카르디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해당 등번호가 산체스의 것이 됐다. 11번을 받았던 산체스가 7번의 새로운 주인이 되면서 인테르가 그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사진] 인터밀란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3/201909031924770005_5d6e404fb6329.png)
산체스는 최근까지 맨유 소속으로 뛰었지만 부진한 활약으로 ‘주급 도둑’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지난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해 50만 파운드(약 7억 3000만 원)의 주급을 받았지만 18개월 동안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중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임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산체스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웨일스의 신성 다니엘 제임스가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산체스는 등번호 7을 달고 오는 15일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전 소속팀 우디네세를 상대로 인테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