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총알 송구 한 방. 끊어진 두산의 추격의 끈 [오!쎈 승부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3 22: 31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정확한 총알 송구로 두산 베어스의 흐름을 차단했다.
키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1회초 박병호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뒤 선발 투수 이승호의 호투를 앞세워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나갔다.

[사진] 이정후/ OSEN DB

8회초 박동원과 박병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4-0으로 앞서 나간 가운데, 8회말 두산이 1사 후 정수빈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2루 주자였던 정수빈은 3루를 지나 홈으로 쇄도했다. 발 빠른 주자였던 만큼, 두산이 첫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였지만, 이정후의 날카로운 송구가 이를 저지했다.
이정후의 송구는 정확하게 포수 이지영으로 향했고, 정수빈이 도착하기 전 이지영의 미트로 빨려 들어갔다. 정수빈이 홈에서 횡사하면서 두산의 추격 흐름은 끊겼고, 8회말 빈 손으로 물러나게 됐다.
9회초 한 점을 더한 키움은 9회말 오주원이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고, 이날 승리를 지켰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