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들이 아이들과 함께 점점 성숙해지는 가운데, 이서진이 명언을 남겼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리틀 포레스트'에서 점점 성숙해진 돌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은 피곤한 아이들을 직접 재우면서 "평생 내가 못 느껴볼 감정, 자식으로부터 오는 행복"이라면서 주변 친구들이 부러웠던 감정을 느낀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서진은 아이들을 위해 저녁을 준비했다. 낮에 먹고남은 백숙 국물로 닭국물 수제비를 만들었다. 이어 파프리카즙을 반죽에 섞었다. 아이들이 함께 밀가루 반죽으로 수제비를 만들었다. 특히 반죽으로 하트를 만드는 이한이에게 "누구한테 하트주려는 거냐"고 묻자, 이한이는 수줍어했다.이어 브룩이 오자마자 부끄러워하며 어쩔줄 몰라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비를 맛보며 "우리가 만든 거"라고 기뻐했다. 맛과 모양, 그리고 성취감까지 모두 얻은 수제비였다. 하지만 이한이 갑자기 수제비를 먹는데 주춤했다. 알고보니 고기가 먹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런 이한이가 걱정된 박나래는 따로 이한이를 불렀다. 이한이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복통을 호소했고, 박나래가 긴급처방으로 마사지해주며 약을 챙겼다.

이어 부모들이 도착했다. 오랜만에 母를 만난 아이들을 즐거운 추억과 아쉬움, 그리고 한 뼘 자란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승기는 "서로 알고 감정이 생기니 좋은 것도 있고 서운함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내 맘을 몰라줄까 감정이 생길 시기, 우리 부모님한테 이렇게 했으면 난 효자소리 듣겠다"고 했다. 이승기는 "내가 물놀이 다 시켜줬는데 소민이한테만 고마워하는 것 같아 서러웠다,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하나보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정소민은 "이렇게 부모님이 날 키웠을 것, 그렇게 생각하니 부모님 보고 싶다"며 돌아봤고, 이를 모두가 공감했다. 이서진은 아이들에게 서운해하는 이승기에게 "아이들한테는 뭔가를 너무 기대하지 마라, 내리사랑"이라면서 "기대없이 주는 거만이 행복한 내리사랑, 그러니 너무 서운해마라, 내가 좋아서 주는 사랑에 서운해하지 않는 것 그게 부모마음"이라며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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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틀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