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이 김세정을 향한 마음을 결정했다.
3일 방송된 KBS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장윤(연우진)이 홍이영(김세정)에 대한 마음을 결정하며 다시 한 번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이영은 장윤에 대한 마음을 멈출 수 없어 힘들어했다. 결국 홍이영은 울면서 언니 홍수영(이시원)의 집을 찾았다. 홍이영은 "나 언니네 집에서 자고 가겠다. 우리집에 가면 또 그 사람 집을 찾아갈 것 같다. 계단만 내려가면 그 사람 집이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홍이영은 홍수영에게 핸드폰을 맡기며 "언니가 좀 갖고 있어 달라"고 요청했다. 장윤 역시 홍이영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장윤은 연습실에서 마이클리(유건)와 마주했다. 장윤은 마이클리에게 맥주 한 캔을 권했다.

마이클리는 "오늘은 평소와 다르다"며 "고민 있냐. 연애문제냐"고 물었다. 이에 장윤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 태어나서 고백해본 게 처음인데 생각처럼 잘 안 풀린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클리는 "생각대로 잘 풀리는 건 없다. 특히 사랑은 그렇다"고 말했다.
마이클리는 "나는 유부남이다. 미국에 처자식이 있다. 사정이 있어서 이혼은 못했다. 양육비 보내느라 등꼴이 빠지지만 연애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마이클리는 "언젠가 벌 받을 거다. 각오 하고 있다. 벌 받을 각오도 없이 힘든 사랑을 어떻게 하겠냐. 장난도 아니고"라고 조언했다.

홍이영은 집 앞에서 장윤과 마주했다. 장윤은 "내가 바이러스냐. 왜 날 피하냐. 핸드폰은 대체 왜 꺼놨냐"고 물었다.
이어 장윤은 "내가 어제 완전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 매분 매초 이영씨 생각을 했다"며 "난 아직 끝을 안 정했다. 그 끝이 생각보다 더 나쁠 수도 있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윤은 "근데 내가 이영씨에게 백퍼 다 진심이라 뭐가 온다고 해도 겁이 안 난다. 그래서 그냥 흘러가게 둘 거다. 뭐가 오든 간에. 그래도 계속 숨어 다닐 거냐"며 "숨는 건 상관 없다. 근데 내가 아는 곳에 있어라. 보고 싶을 때 찾으러 가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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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