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 대표팀 갔던 아자르, 결국 동생과 함께 낙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04 14: 59

레알 마드리드 데뷔보다 벨기에 대표팀 출전을 먼저 할 뻔 했던 에덴 아자르가 결국 동생과 함께 낙마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아자르는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다. 동생 토르강 아자르 역시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들은 9월 A매치 유로2020 예선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형' 아자르는 지난 여름 8800만 파운드(약 1282억 원)로 첼시를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구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할 마드리드의 새 얼굴로 큰 기대를 걸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여름 내내 잡음이 나왔다. 휴식 기간 동안 과하게 체중이 불어 나타나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프리 시즌에 돌입한 이후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팀서 이탈했다.
아자르는 아직 레알서 공식 경기 데뷔전에 나서지 못한 상태다. 아자르 없이 경기를 치룬 레알은 리그 3경기서 승점 5점(1승 2무)에 그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아자르가 벨기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자 레알을 발칵 뒤집어졌다. 일부 외신에선 "지네딘 지단 감독은 아자르가 재활에 전념하길 바랬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대표팀 합류를 택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무리한 대표팀 합류였을까. 결국 아자르는 부상으로 A매치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하고 레알로 복귀하게 됐다. 형이 외로울까봐 여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던 동생 토르강도 부상으로 낙마했다.
아자르 형제가 없지만 벨기에는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케빈 데 브라위너, 로멜로 루카쿠를 포함한 다른 멤버만으로도 막강 스쿼드를 가췄다.
벨기에는 9월 A매치 기간동안 산 마리노-스코틀랜드 원정에 나선다. 유로2020예선 I조에 포함된 벨기에는 이미 4전 전승으로 진출이 유력하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