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와 다른 캉테, 첼시 팬 딸 결혼식 참석..."부르면 갑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04 16: 29

"너 결혼식 왜 왔어" - "불렀으니깐 가죠"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은골로 캉테는 첼시 팬 딸의 결혼식에 나타났다. 그는 다른 하객들과 어울리며 결혼식을 빛냈다"라고 보도했다.
캉테는 이번 시즌도 첼시 허리 라인의 핵 역할을 해주고 있다 .리버풀과 슈퍼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3라운드 노리치전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생각보다 심한 부상 정도로 인해 캉테는 리그 4라운드 쉐필드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했을 뿐만 아니라 9월 A매치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캉테는 첼시와 쉐필드의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자신과 친분이 있는 첼시 팬의 초대에 응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더 선은 "캉테는 프랭크 칼리드라는 첼시 팬과 친분을 가지고 있다. 그는 프랭크가 심장 수술을 받은 이후 개인적으로 병문안을 가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칼리드는 "친구에서 소개받은 이후 캉테와 나는 친하게 지내고 있다. 사실 딸의 결혼식에 초대했을 당시 캉테는 대표팀 일정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연찮은 부상 덕에 결혼식에 참석한 캉테는 끝까지 남아 모든 하객들에게 잘해줬다. 그는 모든 손님들과 셀카를 찍어줬다. 캉테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라고 함박미소를 지었다.
더 선은 "겸손한 캉테는 열차를 놓친 이후 런던 모스크를 방문해서 카레를 즐기는 등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그는 첼시 재단 행사에 예고도 없이 팬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방문한 적도 있다"라고 칭찬했다.
칼리드는 자신의 SNS에 "캉테 덕에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하객을 즐거워했다. 그는 내 딸의 결혼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다"라며 회상했다.
언제나 겸손하고 귀여운 모습만 보여주는 캉테에 대해 칼리드는 "뛰어난 선수기도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캉테를 더욱 사랑한다. 그가 계속 성공했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언제나 겸손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캉테. 필드에서 활약과 동시에 그의 소박한 선행이 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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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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