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구해줘홈즈'·'열혈사제', 방송대상 작품상 수상 영예[공식]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9.04 08: 05

한국방송대상에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BC '구해줘 홈즈', SBS '열혈사제'가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KBS대구 특별기획 10부작 '기억,마주서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제4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편을 포함해 25개의 프로그램이 작품상을 받았으며, 19명이 개인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KBS 대구방송총국의 '기억, 마주서다'는 ‘다 끝난 일’이라며 잊혀 가던 인혁당 재건위사건, 2.28 민주화운동, 10월 항쟁 등 지난 100년 동안 대구・경북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증언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달하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작품이다. 권혁남 심사위원장(전북대 신방과 교수)은 “'기억, 마주서다'는 사건 관련자들의 아픔을 잘 전달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던져주었으며, 이러한 작품이 대구에서 제작되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호평했다.

각 방송사 제공

중단편 드라마 부문에서는 '열혈사제'가 2관왕에 올랐다. 작품상은 물론 연기자 상에 김남길이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2019년 최고의 흥행 드라마라는 것을 보여줬다. '열혈사제'는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주연 배우들과 안창환, 고준 등 개성 넘치는 주연 배우들까지 고르게 화제를 모았다.
예능버라이어티TV 부문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수상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이 상권이 죽은 골목으로 직접 가서 골목을 살리는 공익적인 예능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부천 대학로편이 방영되고 있다.
연예오락TV 부문에서는 MBC '구해줘 홈즈'가 작품상을 받았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서 발품을 파는 리얼 발품중개배틀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영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은 "오늘은 수고한 방송인들을 축하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과거 잘못도 성찰하는 자리"라는 인사말과 함께 "지상파가 차별적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러한 차별 규제가 지속된다면 방송의 공익적 책무를 지속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당국의 노력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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