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여름 포그바 레알행 원했다...단 이적료는 선수단 재투자 조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04 07: 59

폴 포그바의 행방은 대체 어디로. 
영국 '미러'는 4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올여름 이적 시장서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길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여름 내내 레알 이적설이 돌던 포그바는 결국 맨유 잔류가 확정됐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강하게 영입을 원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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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레알이 제대로 된 영입 시도를 하지 못하며 포그바는 적어도 오는 1월까지는 맨유에 머무르게 됐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말하고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포그바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186억 원)를 요구했다. 하지만 레알은 제대로 된 입찰 대신 가레스 베일 등을 포함한 선수 트레이드로 맨유의 역정을 샀다. 
팀 잔류가 확정됐지만 포그바는 여전히 맨유의 뇌관으로 남아있다. 노골적으로 레알행을 원한 만큼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다.
미러는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가 잔류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그를 팔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포그바 판매에 찬성했다. 단 솔샤르 감독은 이적료를 그대로 선수 영입에 재투자되야 한다고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추가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노렸지만 포그바의 잔류와 동시에 흐지부지됐다.
미러는 "지단 감독은 여전히 포그바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만약 그가 다음 시즌도 레알 감독이라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서 포그바 영입을 노릴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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