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베스트셀러 42위" 책 홍보→디스패치 보도에 "안재현이 외도" 격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9.04 12: 10

배우 구혜선이 다시 '창작자 구혜선'으로 열 일하다가 디스패치 보도에 격분했다.
구혜선은 4일 자신의 SNS에 "'눈물은 하트 모양' 베스트셀러 42위로 상승. e북은 1위 입니다. 감사드려요"란 글을 게재했다. '눈물은 하트 모양'은 구혜선이 최근 쓴 소설이다.
앞서 이날 그는 "'나는 너의 반려동물' 오늘부터 예약 판매를하게 되었어요. 사랑하는 나의 가족. ‘감자.순대.군밤.쌈.망고.안주’와 함께한 시간들이 담긴 소중한 책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안주가 돌아오길 기다리며...)"라는 글로 자신의 책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인 남편 안재현과 관련된 글을 모두 삭제했던 바다.
그런가운데 이날 디스패치에서 구혜선과 안재현의 대화가 담긴 문자 2년치를 공개하자 구혜선은 다시금 SNS에 격분의 글을 올렸다.
그는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번 바꾼 사람입니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입니다"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뿐이고요.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에 배시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어요"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란 추가 폭로를 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정황상 해당 여배우로 지목받은 오연서는 이에 대해 "구혜선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할 계획임을 알린 바다.
구혜선은 전날인 3일 자신의 SNS에 안재현과 함께 결혼 생활 규칙에 대해 직접 쓴 메모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인간이 되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삼 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안재현 주의할 점'이라고 쓰여져 있고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0시까지만 마시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절제)','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촬영 제외)', '고양이 화장실(7일에 한 번은) 치우기' 등이 담겨져 있다. 반면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종이에는 ‘없음’이라고만 적혀져 있다.
구혜선은 또한 이에 앞서 "안주(반려동물 이름). 저와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라며 "밥 한 번 이혼할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 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라고 다시금 자신이 안재현과 이혼을 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혼은 없음' 역시 분명히 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듬해 5월 결혼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18일 안재현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SNS를 통해 직접 알려 파장을 일으켰다. 최근 앞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임도 알린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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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B엔터테인먼트, 구혜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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