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모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야인시대'의 인기로 몽골에서 납치까지 당했던 일화를 밝혔다.
안재모는 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1, 2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희' DJ 김신영은 안재모가 주연으로 활약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가 몽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점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안재모 씨가 지금 여기 있을 때가 아니다. 몽골에서 국빈 대접을 받는다고 들었다"며 몽골 조직폭력배들에게 안재모가 납치됐던 일화까지 들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사진=MBC 보는 라디오 화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배우 안재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4/201909041220775384_5d6f3499c1128.jpg)
이에 안재모는 "몽골에 팬미팅 하러 갔을 때였다. 늘 가던 똑같은 라인으로 가고 똑같은 차와 경호원을 만났다. 그런데 공연장으로 안 가고 다른 길로 가더라. 많이 가다 보니 공연장까지 가는 길을 알았다"며 "그런데 식당 같은 데에 갔는데 문 열고 들어갔더니 듬직한 남자 분들이 있고 나이 지긋한 중년의 분이 계시더라. 몽골의 '어깨' 분이신데 밥 먹자고 데리고 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안재모는 "말씀이 너무 길어졌는데 어떻게 연락할 방법이 없더라. 그런데 다행히 식당 사장님이 한국 교포였는데 느낌이 안 좋아 보였는지 신고를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