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모에 가수 선미까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가 유쾌한 입담으로 물들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배우 안재모와 가수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DJ 김신영의 진행에 맞춰 근황을 풀어냈다.
먼저 1, 2부 게스트로 등장한 안재모는 '정희' 시청자들에게 '야인시대'에서 주인공 김두한 역으로 열연한 점, 오랜 기간 사극에서 왕으로 굵직한 연기를 보여준 점으로 주목받았다. 안재모는 "처음엔 '용의 눈물' 세종대왕을 연기했다. 그 때가 19살이었다"며 "그 뒤로 연산군, 태종 이방원도 연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보는 라디오 화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안재모와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4/201909041301772408_5d6f490de73e5.jpg)

또한 그는 '야인시대'로 SBS 최연소 연기 대상을 수상한 화려한 이력에 대해 "사실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23살 나이에 대상을 받는다는 게 말이 안됐다. 그래도 어릴 때 활동을 열심히 해서 남은 것들이 많이 있다"고 털어놨다.
'야인시대'는 몽골에서 국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에 안재모 또한 현지에서 국빈 대접을 받을 정도라고. 안재모는 "공연장으로 가야 하는 차가 다른 길로 가서 레스토랑에 들어서더라. 들어가보니 듬직한 남자분들과 나이 지긋한 중년의 분이 계셨다. 밥을 같이 먹자고 부르셨는데 다행히 식당 사장님께서 느낌이 안 좋아 보였는지 신고를 해주셨다"며 현지 조직폭력배에게 납치됐던 일화까지 소개했다.

뒤이어 3, 4부 게스트로 등장한 선미는 최근 월드투어를 마치고 신곡 '날라리'로 컴백해 '정희' 청취자들을 열광케 했다. 그는 "솔로라 무서웠다. 그런데 하고 나니까 '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 여자 솔로 가수가 많이 없어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선미는 스피드 퀴즈에서 김신영과 몸을 바꿔 셀럽파이브 무대에 서고 싶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안영미 언니 파트가 탐난다"며 "청순을 담당하시는 것 같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김신영은 "걸그룹마다 얼굴 상이 있다"며 "안영미는 플레디스, 신봉선이 울림, 제가 젤리피쉬 상"이라며 선미에게 "정말 전통적인 JYP 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작 선미는 "JYP 이전에 SM에 먼저 캐스팅 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헀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