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스리런 홈런’ 마틴 “야구는 단순히 나이로 설명 불가능“[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04 16: 20

LA 다저스 러셀 마틴이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8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마틴은 7명의 투수를 리드하면서 3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0-2로 지고 있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결정적인 홈런을 날렸다.

7회말 2사 1, 2루 상황 다저스 러셀 마틴이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마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스트라이크에 몰려서 공을 맞추는데 집중했다. 2스트라이크 2볼로 불리한 카운트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1983년생으로 올해 만 36세 베테랑인 마틴은 “야구는 단순히 나이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린 선수가 좋은 야구선수가 될 수 있듯이 베테랑 선수도 좋은 야구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마틴과 호흡을 맞춘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1996년생)는 만 23세 어린선수다. 마틴은 “유리아스는 정말 멋진 투수다. 직구는 손에서 튀어나오는 것 같고 체인지업도 좋다. 머피에게 홈런을 맞긴 했지만 오늘도 좋은 투구를 했다“고 유리아스를 높이 평가했다.
두 번째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른 신인 개빈 럭스(1997년생)를 향해서도 “벌써 빅리거가 다됐다. 타격이 좋고 스트라이크 존 판단도 뛰어나다. 타석에서는 여유가 있다. 21살? 믿을 수 없다”고 칭찬했다.
베테랑 포수로 팀을 이끌고 있는 마틴은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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