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더 이상 스타아냐...그가 자초한 일이며 욕 먹어도 싸"(ESPN 전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04 16: 23

"네이마르는 더 이상 파리 생제르맹(PSG)을 대표하는 선수가 아니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던 네이마르(27)가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PSG로 복귀하게 되자 ESPN 전문가가 혹평을 쏟아냈다.
전 첼시 선수 출신 크레이그 벌리(48)는 4일(한국시간) 영국 ESPN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이제 더 이상 PSG의 스타가 아니다. 킬리안 음바페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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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팀내 불화와 잦은 부상에 시달리던 네이마르는 돌연 이번 여름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PSG도 네이마르 이적을 인정하며 바르셀로나와 협상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최종 1억 3000만 유로에 이반 라키티치, 장 클레어 토디보, 우스만 뎀벨레가 포함된 파격 제안에 나섰다.
하지만 PSG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양 클럽의 협상 과정에서 2000만 유로의 자비까지 들일 수 있다며 PSG를 떠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벌리는 네이마르에 대해 "팬층의 지지를 잃은 것은 물론 팀 동료들의 지지까지 받지 못할 수 있다"면서 "선수가 돌아오게 되면 '자 고개 숙이고 이제 우리를 도와줘'라고 말하는데 이제 그는 더 이상 빅스타가 아니다. 그가 허튼짓을 하며 떠나 있는 동안 젊고 영리한 프랑스 선수(음바페)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벌리는 "나는 어찌됐던 그에게 전혀 동점심이 없다. 그가 자초한 일이니 욕을 먹어도 싸다"면서 "매시즌 우승하던 PSG를 택했고 큰 돈을 받고 파리로 옮겼다. 그의 말대로 그가 이 길을 택했다. 그는 프랑스 팬들과 리그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또 한 번 큰 이적이 있을 때까지 작은 게임쇼만 보여줬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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