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규(37) 롯데 자이언츠 신임 단장이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민규 단장은 4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으로부터 단장직 제안을 받았고 두 차례 인터뷰를 거쳤다"며 "미국에서도 강팀이 되는 과정이 있었다. 한국 야구에 적합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0개 구단 최연소 단장직을 맡게 된 성민규 단장은 "말 한 마디 할때 더 조심하고 겸손하게 행동하겠다"며 "야구는 프런트, 감독이 아닌 선수가 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성민규 단장이 외부에서 바라봤던 롯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는 "진짜 인기가 많고 팬층이 두터운 팀이다. 연고 지역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고 언제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민규 단장은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에서 유학하며 프로야구단 단장과 감독을 목표로 전문성을 연마해 왔으며 26세에 미국 시카고컵스 마이너리그 정식코치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진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고 적극적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시카고 컵스 환태평양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를 역임했고 2012년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며 국내 무대에도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