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상대 선수와 잡담을 나누다 견제 아웃당한 강민호(삼성)가 선발 마스크를 쓴다.
3일 사직 삼성-롯데전. 3-1로 앞선 6회 2루에 있던 강민호는 상대 유격수 신본기와 잡담을 나누는 사이 롯데 투수 김건국에게 견제 아웃되고 말았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삼성은 6회말 수비 때 3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놓였으나 9회 공민규의 동점 솔로 홈런과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5-4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는 선수단 자체 내규에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마스크를 쓴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계범(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맥 윌리엄슨(우익수)-김헌곤(좌익수)-이원석(3루수)-최영진(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중견수)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