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은 각종 디지털 기기나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범죄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기법이다. 현재는 사건이나 범죄와 관련해 지워진 데이터를 복원하는 것으로 통용되서 사용되고 있다. 안재현의 2년치 문자를 디지털 포렌식 했다는 것은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디지털포렌식 업체 법원특수감정인 최규종 대표는 최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디지털 포렌식이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공개 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반복해서 동일한 데이터가 결과물로 나와야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자나 메신저 대화 "문자나 메신저 대화나 마찬가지다"라며 "시간대별로 특정인하고 주고받은 문자를 전체를 공개한 것인지 일부만 공개 한 것인지는 대해서는 분명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포렌식이 최근 재판을 통해서 활용되지만 이것을 검증하고 인정받는 절차는 복잡하다. 최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검찰 포렌식팀에서 했다고하면 믿을 수 있다"며 "하지만 복구업체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써서 어떤 데이터를 복원했다고 공개하지 않는 한 무조건 믿을 수는 없다. 검증이라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원에서도 디지털 포렌식된 데이터를 검증하기 위해서 제출 된 증거에 대해서 등록된 감정인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판단을 받는 절차를 진행한다.
앞서 한 매체는 안재현의 2년치 문자를 포렌식을 통해 복구했다고 밝히면서 다른 여자와의 문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구혜선은 이에 대해 안재현이 휴대폰을 3차례 바꿨다고 맞불을 놨다. 또한 안재현이 출연 중인 드라마의 여자 배우와 외도를 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추가적으로 폭로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혼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구혜선이 지난달 18일 안재현이 일방적으로 이혼을 발표한다고 SNS에 폭로를 한 것으로 시작됐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서로의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결국 구혜선은 잠정 은퇴를 발표했으며, 안재현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등 하차 요구를 당하며 활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을 둘러싼 폭로전은 이제 디지털 포렌식과 외도에 관한 이야기로 번졌다. 과연 두 사람의 이혼은 어떤 결말을 맞이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