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팀과 대결 속에서 이혜정과 함소원의 극과 극 입담이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 외국인'에서 결혼 후 더욱 핫해진 예능계 블루칩 함소원, 이혜정, 권다현을 소개했다.
먼저 18살 연하남과 결혼생활 중인 함소원은 "출산 후 25일만에 몸매 관리, 출산 전날가지 약 40분 정도 런닝머신에서 걸었다"면서 "걷기 후 바로 출산, 산후조리원에서 쉰 후 3주만에 제일 먼저 한 일이 걷기"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 이희준 부인인 모델이자 방송인인 이혜정은 "다른 방송, 패션쇼와 다르게 긴장된다, 새로운 도전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세 소식에 대해 축하 봇물이 쏟아지자 "이제 6개월 됐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배우이자 래퍼 미쓰라 부인 권다현은 김태호 pd가 주목하는 예능샛별이란 말에 "관심만 표하고 그 이후 연락이 없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박명수는 "나도 진짜 친했는데 연락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몸풀기 퀴즈가 진행됐다. 스피드 퀴즈 단체전으로 산삼 인형을 걸었다. 한국인 팀에서는 한현민이 먼저 도전, 하지만 한현민이 제대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2점밖에 획득하지 못 했다. 외국인 팀에선 모에카가 도전했고, 순식간에 역전하면서 정확히 7점을 획득했다.
산삼인형이 외국인에게 돌아갈 수 있었지만 외국인팀은 "한국인에게 한 번 더 기회주겠다, 대신 현민이 또 나와야한다"며 첫 도전이었던 현민을 배려했다. 현민은 재도전을 하게 됐고, 현민은 "기적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시작은 좋았으나 또 다시 문제가 막히기 시작했고, 3점 굴욕으로 또 다시 패배했다.
본격 1단계가 시작된 가운데 박명수와 장민이 대결했다. 장민은 "오늘 두 명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박명수가 빠르게 1단계를 맞히며 2단계로 넘어갔다. 함소원은 문제의 답이었던 자두의 김밥을 부르며 흥폭발했다.
2단계에서 박명수는 라나와 대결을 펼쳤고, 쫄깃한 대결 끝에 한국인팀이 승리했다. 게다가 3단계에서 박명수는 문제도 듣기 전에 답을 맞히며 빠르게 4단계까지 올라갔다. 4단계에서 만난 블레어는 "지난번에서 박명수를 이겼다"면서 흥미로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주고받는 오답퍼레이드가 계속됐고, 블레어가 마지막 반전으로 정답을 맞히며 한국인팀은 홍삼 인형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박명수는 "이제 몸이 확실히 풀린 후계자"라며 다음 도전자로 한현민을 선택했다. 산삼과 홍삼인형 획득에 모두 실패한 가운데 도라지 인형 획득이 절실했다. 시작이 좋지 못한 한국인팀에 대해 한현민은 "오늘 에이스가 되겠다, 제대로 칼 갈았다"면서 "우승을 노린다"고 했다. 오답 속에서 한현민은 '쌀통'이란 정답을 맞혔고, 이를 본 이혜정은 "우리 집에는 최근까지 있었다"며 반가워했다.
한현민은 긴 사투 끝에 2단계로 올라갔다. 게다가 라나가 외친 오답에서 우연히 정답을 캐취하며 반전 승리했다. 이로써 도라지 인형이 걸린 3단계로 올라갔다. 한현민은 안드레아스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안드레이스는 한현민에 대해 "약한 상대"라 기선제압했고, 한현민은 "내가 도라지 기본으로 따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로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한현민이 정답을 맞혔고, 마침내 도라지 인형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한현민은 "도라지 인형쓰고 꼭 한우 먹자"고 외쳤다.
한현민은 4단계에서 블레어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년민이 신조어까지 맞히면서 1층이 아닌 2층까지 올라갔다. 5단계에서 한현민이 샘오취리와 대결을 펼쳤고, 시간초과로 샘오취리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샘오취리는 예상외로 바로 정답을 맞히면서 한현민을 탈락시켰다.

이때, 함소원은 18살 연하인 남편이 먼저 청혼했던 때를 회상, 만나고 2시간만에 청혼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소원은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매일 청혼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권다현도 "오빠는 연애 전부터 결혼하자고 계속 말했다, 저 사람 뭔지 매력에 푹 빠졌다"며 회상했다.
초 스피드 프러포즈의 주인공인 함소원은 "남편과 딸 혜정가지 사랑을 많이 받아, 몸은 힘든데 요즘 행복하다"면서 아이돌급 외모의 남편에 대해 함소원은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문제대결에 나선 함소원은 "솔직히 자포자기 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1단계 상식퀴즈에서 바로 맞혔다.그러면서 2단계에 도전, 순식간에 정답을 맞히며 3단계로 바로 올라갔다. 태권도 띠 문제에 대해 함소원은 "딸을 태권도 시키려고 알아봤기 때문에 알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3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다음으로 이혜정이 도전했다. 한국팀은 도라지 인형으로 외국인 팀들의 순서를 바꿨고, 이혜정은 1단계부터 문제를 다 듣기도 전에 맞히며 전략을 성공했다.
특히 문제 답인 '권태기'에 대해 함소원은 "오기도 온다, 딸이 너무 사랑스러워, 남편이 서운해하는 느낌 받더라"고 했다. 권다현도 "연애할 때 권태기 많았다"고 대답, 이혜정은 "권태기가 뭐죠?, 한 번도 그런 적 없어, 임신하고 더 사이가 좋아졌다"며 모두의 질투를 받았다. 함소원은 "낳으면 달라질 것"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결국 외국인 팀에 패배했으나 두 사람의 입담이 재미를 선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대한 외국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