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처음으로 탈락한 팀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14개 팀이 생존해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도 이날 승리하면서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에서 첫 번째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팀이 됐다.
반대로 말하면 마이애미를 제외한 내셔널리그 14개팀은 여전히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살아남아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미 4개팀이 탈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진] 마이애미 말린스 미겔 로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5/201909050313770027_5d6fff92eb73c.jpg)
물론 하위권 팀들은 산술적으로 탈락이 확정되지 않았을 뿐 현실적으로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팀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5게임차를 기준으로 보면 내셔널리그는 아직도 6개 팀(워싱턴 내셔널스,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메츠)이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는 3팀(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뿐이다.

다만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의 포스트시즌 진출확률을 보면 지금의 순위가 뒤바뀔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먼저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지구 우승 확률 100%)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지구 우승 92.3%, 와일드카드 7.7%)는 포스트시즌 진출확률 100%를 기록중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결정됐고 산술적인 진출 확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지구 우승 63.5%, 와일드카드 28.2%)도 91.7%의 높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기록했다.
동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1위인 워싱턴은 지구 우승 확률이 7.7%에 불과했지만 와일드카드 진출 확률은 90.8%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8.6%로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보다 높았다.
이어서 중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인 컵스(지구 우승 35.3%, 와일드카드 45.9%)도 81.2%의 높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기록했다.
이후 팀들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중부지구 3위 밀워키(지구 우승 1.2%, 와일드카드 8.1%)가 9.3%로 가장 높았고 메츠(7.7%), 애리조나(6.2%), 필라델피아(5.3%)가 그 뒤를 이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포스티시즌 진출 확률 100%를 기록했다. 중부지구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는 99.9%다.
이어서 탬파베이(75.0%), 클리블랜드(62.3%), 오클랜드(57.4%), 보스턴 레드삭스(5.4%)가 뒤를 이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