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vs이지훈 신념 대립..오해→ 분노→사과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05 07: 47

신세경과 이지훈에게 사과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이 민우원(이지훈)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원(이지훈)은 이진(박기웅)에게 성서권(지건우)의 탄핵상소를 올렸다. 이진은 성서권의 탄핵을 허했고 성서권에게 유배를 보내라 명했다. 이에 관리들이 놀라 그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진은 " 사책의 내용을 발설하는 것만큼이나 사책의 내용을 알려하는 것도 중죄"라며 관리들에 언성을 높였고 이내 조용해졌다.

성서권의 탄핵 소식이 예문관에도  전해졌다. 예문관 사관들은 성서권의 탄핵에 경악하며 민우원에게 그 이유를 추궁했지만, 민우원은 이미 끝난 일이라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예문관 사관들은 민우원의 냉정한 태도에 분개했다.
해령 역시 민우원을 찾아가 "녹서당 때문이냐.  거기서 있었던 일을 성검열께서 누군가에게 발설한 거죠? 그래서 천주학자들이 풀려난 거죠. 그러면 저에게도 벌을 내려라. 녹서당에 이양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입을 다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민우원은 "사책은 우리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원칙이다. 그것으로 누군가를 살리고 죽이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이해 하겠냐"라고 말했고 이에 해령은 "이해 못한다. 어찌 원칙이 사람보다 먼저인 건지"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예문관 사관들은 성서권을 동정하며 유배 가는 노잣돈을 모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송사희는 "성검열님이 진짜 큰 잘못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냐"고 말했다. 이어 이어 성서권이 사책의 내용으로 이진(박성웅)을 겁박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관들은 "그건 대역죄다"라며 경악했다, 송사희는 '그나마 민우원이 이진 앞에 무릎 꿇고 성서권의 목숨만은 살려달라 간청해 유배로 끝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양시행(허정도)은 "민봉교는 그냥 말을 하지 왜 쓸데 없이 입은 무거워서"라고 말했고 사관들 모두 "한 두번이냐 입 무거운 거 혼자 짐 다 지는 사람아니냐"고 대답했다.
그사이 민우원은 성서권을 찾아갔다.  성서권은 민우원에게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살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민우원은 "저하의 뜻이다. 힘들더라도 유배지에서 잘 버텨. 조만간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거다"라고 라고 말했다.
이에 성서권은 "이제 벼슬을 그만하고 싶다. 이제는 책 속이 아니라 세상에서 살고 싶다. 사람들 글도 봐주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민우원은 "그리 대단한 거냐. 천주학에 대한 너의 믿음. 평생을 걸어온 길을 한수간에 버릴 수있을 만큼"이라고 물었다.
이에 성서권은 "대단하지 않다. 해서 온몸을 다해 지키고 싶은 거다"라고 대답했다. 성서권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민우원은 책방을 들러 천주학 책을 몰래 구했다.  다음날 예문관 사관들은 민우원에게 사죄했다.
구해령도 민우원을 뒤쫓아가 알지도 못하면서 화를 낸 일을 사과했다. 이에 구해령에게 "네가 이해했으면 됐다"고만 말했다. 그러자 구해령은 "이해한다는 말은 아니었다. 그 어떤 선의로도 사책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 저는 아직도 납득할 수 없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도 사람을 구해야 할 상황이 오면 성서권과 같은 선택을 할 거다. 그러면 자신을 탄핵하라고 말하면서 도망쳐 민우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