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PD "송유빈, 민감한 사생활 유출 담담하게 이야기…윤종신 마지막 녹화"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05 14: 21

“송유빈이 사생활 관련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미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번 방송에서도 담담하게 이야기를 해줬고, 생각보다 유쾌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
‘라디오스타’ 연출을 맡고 있는 최행호 PD가 송유빈의 솔직한 면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백지영, 선미, 이석훈 등 이날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들의 솔직한 속마음 고백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백지영, 송유빈, 선미, 이석훈이 출연했고, 이들은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을 뽐내며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MBC 제공

특히 송유빈의 출연이 화제였다.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송유빈은 여러모로 ‘핫’했다. 최근 가장 ‘핫’한 이슈는 가수 김소희와 사생활 관련한 사진이 유출된 것이었다.
최행호 PD는 “송유빈은 그 전부터 섭외 리스트에 있었다. 마침 백지영이 나오기도 하고, 두 사람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섭외를 하게 됐다. 사생활 관련된 이슈는 섭외가 끝난 후 나왔다. 그 이슈 때문에 섭외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방송화면 캡처
송유빈은 솔직했다. 민감할 수 있는 사생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만났었고, 지금은 정리했다”고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최행호 PD는 “녹화 전에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가장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그런 질문들이 나올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정도로 이야기를 하기는 한다. 답변을 강요하거나, 유도하지는 않는다”며 “시청자들이 그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만큼 관련된 언급이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송유빈의 사생활 관련한 사진 유출이 있었던 걸 몰랐던 윤종신은 그 자리에서 휴대전화로 검색을 했다. 윤종신은 뜬금없이 “김국헌과 (열애설이) 난 거냐”며 송유빈과 함께 듀엣으로 활동 중인 김국헌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 PD는 “당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송유빈이 발표한 입장과 크게 다른 것도 없었다. 담담하게 이야기했다”며 “현장에서 윤종신이 그 이슈를 검색하면서 다른 해프닝이 발생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유쾌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MBC 제공
송유빈은 백지영과 남다른 관계로도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송유빈이 백지영이 콘서트 무대 뒤편에서 자신의 엄마와 손을 잡고 울고 있었다고 하자 백지영은 “어머니께서 저를 믿고 유빈이를 보내신 것과 마찬가지다. 저도 경험이 너무 없었고, 열정만으로 ‘잘할 수 있을거야’ 했는데, 제가 회사를 운영하는 게 아니다 보니 약속을 못 지킨 것 같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행호 PD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있었을 것으로는 생각했지만, 그 정도의 이야기까지 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솔직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해준 두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최행호 PD는 선미, 이석훈 등의 속마음 고백에 “솔직한 게스트들의 입담에 감사드린다. 웃음을 주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고맙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가감없이 하시는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MBC 제공
한편, 최행호 PD는 다음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MC 윤종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종신은 앞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외로 출국한다고 이야기했고, 최근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녹화들을 마치고 있다. ‘라디오스타’ 역시 최근 녹화를 마쳤고, 다음주 방송에서 윤종신의 하차가 그려질 전망이다.
최행호 PD는 “최근 녹화를 마치고 회식을 가졌다. 이렇다 할 이야기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 MC는 3MC와 스페셜 MC 체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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