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캐러거, "오언 향한 콥들 비판, 도를 넘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05 18: 30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옛 동료인 마이클 오언을 두둔하기에 나섰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러거는 리버풀의 팬들이 오언에게 도를 넘은 비난을 가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캐러거는 리버풀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오언을 감쌌다.
오언은 지난 1996년 17세의 나이에 리버풀 소속으로 EPL에 데뷔했다. 데뷔 2년차인 1997-1998시즌부터 2년 연속 1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매 시즌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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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은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을 거쳐 리버풀의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그 때문에 오언은 리버풀 팬들의 맹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최근 오언은 자신의 축구 인생을 담은 자서전 ‘리부트’를 출간해 잉글랜드 컴백 당시를 돌이켰다. 오언은 “뉴캐슬 이적은 내가 정말 후회하는 것이다. 당시 여전히 리버풀로 돌아가고 싶었다”라며 리버풀로 돌아가고 싶었던 마음을 밝혔다.
리버풀의 레전드 선수였던 캐러거는 오언을 향한 팬들의 비난이 부당하고 여기고 있다. 캐러거는 “자서전을 집필하면서 가슴 속의 말을 꺼내는 것은 오언에 참담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캐러거는 “리버풀을 위해 기여한 것이 없는 선수들에 대한 반응과 비교하면 오언을 향한 비난은 도를 넘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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