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과 마라톤선수 출신 방송인 이봉주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서경덕 교수는 5일 개인 SNS에 "이 사진은 1945년 자유해방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 제2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손기정 선수가 기수로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에 있어서 참 귀한 사진"이라고 밝힌 서경덕 교수는 "혹시 여러분들은 전국체육대회가 일제강점기 체육 분야에서, 민족의 결집과 일제에 대한 저항의 표현으로 시작된 역사적 사실을 알고 계셨나"라며 "비록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단일종목의 대회였지만 전국체육대회의 기원으로 삼고 있으며, 올해가 바로 100주년인 기념적인 해"라고 설명했다.
![[사진=서경덕 SNS] 서경덕 교수가 공개한 전국체전 100주년 기념 사진.](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5/201909051748773801_5d70cfb5bf5a6.png)
이어 그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올해, 전국체육대회가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자, 서울시와 힘을 모아 영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영상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형님이 직접 출연을 하고, 각종 스포츠 매니아로 유명한 가수 션 형님이 내레이션을 맡았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션, 이봉주 등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누션 소속 래퍼 션은 배우 정혜영과 결혼하며 각종 기부와 선행을 통해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봉주 또한 마라톤 선수 경력을 살린 각종 자선 대회 참석 등으로 미담을 쌓고 있다. 이에 서경덕 교수와 함께 또 다시 재능을 기부한 두 스타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