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솔로' 장대현 "비장한 각오로 준비..'프듀2' 동기들 다 잘됐으면"[인터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9.07 16: 41

장대현이 레인즈에서 솔로로 우뚝 섰다. 풋풋했던 지난 날의 모습에서 한층 성장하고 트렌디해졌다.
장대현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후 파생 그룹 레인즈로 약 1년간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 레인즈 활동이 종료됐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알렸다.
이에 힘입어 장대현은 지난 8월 24일 싱글 'FEEL GOOD'으로 당당한 솔로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틀곡 '던져(FEEL GOOD)'는 장대현이 작사가로 변신해 전체 멜로디와 랩 메이킹을 맡는 등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뽐냈다. 리드미컬한 R&B 베이스의 POP 곡으로, 장대현의 액티브한 랩과 감성적인 보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장대현은 솔로 데뷔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최근 OSEN과 만난 장대현은 "솔로가수 장대현을 알리고 싶다"라며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넓혀가고 싶다"고 단단한 의지를 내비쳤다.
Q. 솔로로 데뷔한 소감?
아무래도 그룹을 하다가 솔로활동을 하다보니까 부담감이 있다. 반면 나혼자 나온다는 기대감도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중해졌다. 제가 되게 부족하다고 느껴서 열심히 연습했다.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
Q. 다이어트, 탈색 등 외적으로도 많은 변신을 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외관적인 부분도 더 나아져야한다고 생각했다. 식단관리를 하며 다이어트를 했다. 머리색도 앨범 콘셉트와 어울리게끔 바꿨다. 
Q. 이번 곡은 어떤 곡인가?
밝은 힙합으로, 대중성있는 곡을 고르려고 했다. 힙합, 알앤비 색깔을 추구하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가려 했다. 이번에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만큼 제가 많이 담긴 곡이다. 
Q. 곡 선정은 직접 했나?
그렇다. 굉장히 많은 곡들을 들었다. 100곡 정도? 좋은 곡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룹 느낌이 나더라. 아이돌 느낌이 나면서도 내 색을 보여주고 싶었다. 타협점을 찾아 마음에 드는 곡을 만난 것 같다.
Q. 이번 앨범으로 어떤 평가를 듣고 싶은지?
나를 알리고 싶다. 또 나를 아는 분들에겐 발전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그룹활동을 할 때는 내가 래퍼였다. 이번에는 수록곡에서 노래도 도전했다.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넓혀가고 싶다.
Q. 공백기가 길었다. 조바심이 나진 않았나?
약 9개월의 공백이 있었다. 조바심이 나긴 했다. 내가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 잊혀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컸다. 그래도 중간 중간 출연한 예능에서 선배님들에게 칭찬을 받으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Q.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동기들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 동기들뿐만 아니라 모든 연습생들을 보면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 얼만큼 고생하고 힘든지 아니까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
Q. 레인즈 멤버들과는 연락하나?
레인즈 멤버들과는 항상 연락을 하고 지낸다. 자기 전에도 연락한다. 먼저 활동한 형들은 ‘현실적인 외로움’에 대해 조언해주더라.(웃음)
Q. 실제로 솔로를 해보니 외로운가?
음악방송 녹화를 하는데 앞뒤 순서가 그룹이었다. 나는 혼자 인사하고 혼자 무대를 하니까 외로운 느낌이 들었다.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데 무대에서 기죽을 수 없지 않나. 
Q. 솔로 데뷔콘서트도 했다.
나의 노래로 채우는 것이니까 기대가 많이 됐다.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다. 완전한 저의 것이니까 제대로 보여 드리고 싶었다. 수록곡에는 제 이야기가 많이 담긴 만큼 콘서트에서도 ‘저’라는 사람을 많이 보여줬다.
Q. 자신의 어떤 이야기를 들려줬나?
난 마냥 순탄하게 살아오지 않았다. 사회생활을 일찍 했다. 공고를 졸업해 토목일을 했다. 내가 포크레인을 다뤘다. 또 콜센터 상담사, 전단지 알바, 유통업 등 안해본 일이 없다. 그러다 연습생이 됐고 데뷔를 하게 됐다. 이렇게 한단계 한단계씩 걸어온 나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었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첫 앨범은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 음악방송을 많이 나가서 무대에서 저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예능에서도 팬분들을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대중분들이 저를 좀 많이 아셨으면 좋겠고, 발전하는 아티스트로 각인되고 싶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위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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