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날뛰는 니달리' 킹존, 커즈 활약에 샌드박스에 2-1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9.05 19: 34

357일만에 나올만한 이유는 확실히 있었다. 과감한 탑 다이브부터 놀라운 생존 능력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데가 없었다. 킹존이 '커즈' 문우찬의 니달리를 앞세워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2차전 승리에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킹존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드럽)' 한국 대표선발전 샌드박스와 2차전 3세트에서 문우찬과 박종익이 초반과 중반의 운영의 핵심이 되면서  28분 48초만에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앞선 2세트서 유리하던 상황에서 매끄럽지 못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동점을 허용했던 킹존은 니달리 정글로 밴픽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니달리의 손 끝에서 킹존의 스노우볼이 시작됐다.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갔지만 과감한 탑 다이브를 통해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니달리의 발걸음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문우찬은 '도브'와 '써밋'을 계속 잡아내면서 아예 초반에 승리의 열세를 거머쥐었다. '온플릭'에 의해 니달리가 한 차례 쓰러졌으나, 킹존은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격차를 갈수록 벌렸다. 20분 한 타에서 4킬을 올린 킹존은 여세를 몰아 곧바로 내셔남작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진격로의 2차 포탑을 모두 정리한 킹존은 28분 한 타에서 승리하면서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허물어 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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