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북한은 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에서 정일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한광성과 투톱으로 나선 주장 정일관은 이날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폭발시킨데 이어 후반 11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북한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FC](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5/201909052013777768_5d70f20e2908f.jpg)
이로써 한국,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한 조에 속한 북한은 승점 3을 기록, 선두로 나섰다.
이날 승리는 북한의 레바논전 첫 승이기도 했다. 북한은 그동안 레바논을 상대로 1무4패로 압도당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1승1무4패가 됐다.
특히 북한은 이날 승리로 최근 매치 4경기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북한은 지난 7월 열린 인터내셔널컵에서 인도를 5-2로 꺾은 데 이어 타지키스탄과 15일, 19일 두 경기에서 모두 1-0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한광성과 정일관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리금철과 이운철이 중원을 맡고 리운일과 리형진이 측면에 포진했다. 박명성, 리영철, 장국철, 김철범이 4백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안태성.
한편 북한은 오는 10일 스리랑카와 2차전을 가진 후 다음달 10일 한국과 3차전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