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 측 "김성현, 계약 해지 위한 일방적 주장..정산 의무 이행했다" 반박[공식]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05 21: 13

그룹 인투잇에서 탈퇴하는 멤버 성현의 억대 위약금 주장에 소속사 측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5일 성현의 그룹 탈퇴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이하 MMO)가 이날 인투잇 공식 SNS를 통해 "멤버 김성현 군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IN2IT 활동을 종료하기로 하였다"고 밝히면서다.
그러나 성현은 "인투잇을 시작하기 전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며 회사는 처음에 위약금으로 3억5천만원이라는 돈을 요구하더니 조정 후 위약금 금액 1억2천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엠넷 제공

성현은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X 101'에 연습생 '김성현'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성현은 "'프듀' 이후로 소식이 없는 저로 인해 매일 팬여러분들께서 몸도 마음도 지쳐하시는 걸 지켜보며 너무나도 죄송했고 죄송한 마음에 하루하루가 잠이 들지 못하는 나날들이 되었다"며 "많은 팬여러분들은 그동안 인투잇 그룹 활동을 하는 저의 가수로서의 화려한 모습만 보셨겠지만 사실 저의 개인적인 생활은 매우 힘든 나날들을 보내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성현은 "1년 전 'Sorry for my english' 앨범 활동을 마지막으로 국내활동 및 음악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회사에 다음 앨범 및 활동에 대한 소식을 물어봐도 회사는 '예전 '소년24' 시기에 돈을 많이 써서 인투잇에게 앞으로 금전적 투자를 하기 어렵다'라는 부정적인 대답만 들었을 뿐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 및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의 질문엔 항상 계획중이라는 말만 하였다", "투자가 어렵다고 회사는 최근에 멤버들 스케줄 전 헤어/염색 및 커트 비용 마저도 개인돈으로 지불하라고 하여 멤버들이 개인돈으로 스케줄 전 염색 및 커트를 하였다고 한다", "위약금을 줄 때까지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상황" 등의 주장을 이어나갔다.
[사진] 인투잇 SNS
MMO도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이날 성현의 SNS 글이 올라온 후 "김성현 군은 '프로듀스 X 101' 출연이 확정된 순간부터 멤버들과는 별개로 개인 정산을 요청하였고, 방송 출연이 종료된 직후부터는 당사에 인투잇(IN2IT) 팀 탈퇴와 계약 해지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후에 김성현 군의 합류를 기다리던 모든 관계자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이후 당사는 지속적으로 인투잇에 재합류를 요청하였으나 김성현 군은 끝내 이를 거부하며 탈퇴 의사를 밝혔고, 이에 기다리시는 팬분들께 향후 계획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김성현 군 측과 협의 하에 오늘 정오에 공지를 하였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MMO 측은 성현과의 전속계약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 전속계약서를 토대로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의거해서 성실하게 매니지먼트와 정산의 의무를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성현 군은 계약 해지를 위해 일방적인 주장들을 펼치고 있다"며 "당사는 이런 일방적인 주장들을 통해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필요시 모든 사실 관계를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인투잇은 지난 2016년 방송된 '소년24'로 결성된 그룹이다. 지난해 진섭이 지병인 메니에르 병으로 탈퇴하고, 성현 역시 탈퇴하면서 6인조(지안, 연태, 인호, 현욱, 아이젝, 인표)로 재편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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