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2019 월드 베스트 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FIFPro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후보에 오른 55명의 선수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 상은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됐다. 총 55명의 선수가 4-3-3 포메이션을 두고 경쟁하는 식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23일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즈' 현장에서 공개된다.
손흥민은 15명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당당히 뽑혔다. 손흥민은 팀 동료 해리 케인은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사디오 마네(리버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PSG),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FIFPro는 손흥민이 알렉스 산드루 등 13명과 함께 처음 명단에 오른 선수라고 소개했다.
![[사진]FIFPro](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5/201909052123779073_5d7101c675b9c.jpg)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도 20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골은 2016-2017시즌 개인 최다골인 21골에 불과 1골 모자른 수치였다. 특히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던 공격라인을 이끌며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