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손현주, 살인자 이전에 아버지, 스스로 죗값 치뤘다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06 07: 37

손현주가 사과를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수목 드라마 '저스티스'에서는 송회장(손현주)가 진심으로 이태경(최진혁)에게 그동안의 일을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배우 납치 및 살인은 탁수호가 벌인 일이란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정진그룹은 송회장의 바람대로 아들 송대진(김희찬)이 맡게 됐다. 하지만 송대진은 송회장에게 "남원식당 일은 빠져나갈 수 있어도 납치 살인은 벗어날 수 없을 거다. 최과장 말이 전부 거짓은 아닐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송회장은 앞으로 뭘 할 지 생각해 봤냐 물었고 송대진은 "제가 뭘해야 아버지가 좋아할까요. 아버지가 바라는 대로 정진 그룹 가져볼까요? 저 거기 앉히려고 지금까지 한 일 다 안다. 절대 그 자리에 앉을 일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런 송대진의 말에 "네가 두 눈이 멀어도 두 다리가 없어도 아무도 널 건드릴 수 없는 자리다"라며 차분하게 말했고 송대진은 다시 한번 그 자리에 앉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대진은 태주를 죽이고도 반성하지 않는 아버지를 보며 괴로워했다. 
이후 송회장에게 "법원에서 거짓말을 해도 좋다. 저한테만 사실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송회장은 이해할 수 없을 거다라며 그 날 태주를 죽일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그때 송대진이 자신의 말을 녹음하고 있단 사실을 알았다. 그럼에도 송회장은 태주를 내가 죽이라고 했다며 자백했다.
송대진은 법정에서 이 파일을 공개했고 만천하에 송회장이 한 일들이 드러났다. 집으로 돌아온 송회장에게 송대진은 "내가 녹음하는 거 다 알지 않았냐. 근데 왜 그런 거냐"물었고 송회장은 "네가 원한 일이니까"라며 말한 뒤 자리를 떠났고 송대진은 눈물을 흘렸다. 
송회장은 이태경을 산장을 불렀다. 이태경에게 양주를 따른 잔을 건넸다. 이에 이태경은 “형은 이 술잔을 주지 말았어야 했고, 나는 이 술잔을 받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거부했다. 이 말을 들은 송우용은 “똑같이 이 술을 마셨는데 하나는 나처럼 살고, 또 하나는 너처럼 살았던 거야. 그러니까 넌 잘 못 살지 않았다. 처음부터 너는 아무 잘못이 없었어. 내가 널 그렇게 만든 거야. 그러니까 넌 그 살인에 대해 아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 태경아. 너 아주 잘 살았어. 그리고 태경아. 미안하다”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사과를 받은 이태경은 산장을 나왔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기분을 감지한 이태경은 다시 그곳으로 향했고 욕조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회장을 발견했다. 이에 이태경은 '형"을 외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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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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