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태국 원정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5일 태국 방콕 다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G조 1차전서 태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였던 베트남은 선굵은 역습을 노렸다. 전반 시작 20초 만에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응우옌 반 도안이 슈팅한 것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태국도 강하게 맞섰다. 15분 판사 험비분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베트남도 17분 코너킥이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응우옌 튀안 안이 슈팅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치열한 맞대결은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태국은 중거리 슈팅으로 시도하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베트남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베트남은 후반 32분 응우옌이 수비 뒷공간 침투 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태국도 수 차례 공격을 펼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2차 예선 첫 경기를 무난하게 마친 베트남은 다음달 10일 안방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