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쌀롱'의 대표 한예슬이 첫 고객인 손연재를 보며 자신의 꿈을 떠올렸다.
5일에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 첫 회에서는 한예슬이 손연재를 보며 어린 시절 자신의 꿈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홍은 손연재에게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제안했다. 손연재는 "단발은 더 어려 보일까봐 좀 걱정된다"고 말했다. 차홍은 "단발보다 살짝 길게 하면 분위기가 있어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차홍은 가발을 꺼내 손연재의 머리에 씌웠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성숙해 보이는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때 한예슬이 등장했다. 한예슬은 손연재 옆에서 "내가 옆에 서면 너무 나이 들어보일 것 같다"며 귀엽게 웃었다. 이 모습을 본 홍현희는 "대표님이 너무 예쁘다. 왜 저기서 끼를 부리시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홍은 손연재의 헤어를 스타일링 해주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손연재의 머리를 만지던 차홍은 "은퇴를 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데 두려움은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손연재는 "은퇴하기까지 준비를 많이 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데 운동했던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홍은 "운동하는 분들이 지구력이 있고 끈기가 있더라"고 말했다.
차홍은 손연재에게 "앞으로의 꿈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손연재는 "새로운 걸 도전해서 운동했던 것만큼 성공하는 게 목표다.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리듬 체조를 알게 됐다. 그걸 끊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차홍은 "손연재씨를 응원하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한예슬은 "나는 어렸을 때 체조 선수가 돼보고 싶었다"며 "미국에서 혼자 생활을 하는데 사람들 앞에서 짠하고 나타나 체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럼 사람들이 모두 놀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끈을 주며 "한 번 돌려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예슬은 체조 선수가 아닌 끈을 내리치며 "네 이년!"이라고 즉석에서 사극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난 어떤 일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어렸을 때부터 하면 안되는 게 많았다. 아직까지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다"며 "최근 춤을 배우고 있다. 다른 장르의 춤이다. 못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한예슬에게 "스트레스 해소법이 뭐냐"고 물었다. 한예슬은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요즘 워낙 다들 바쁘고 멀티태스킹을 해야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한예슬은 "그래서 손연재씨 같은 분을 보면 어릴 때부터 일을 하는게 너무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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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