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예계 소식 중에서도 여전히 구혜선과 안재현의 진실공방전이 뜨거웠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다양한 연예계 소식을 전했다.
먼저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에 대해 연예계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폐암 말기를 알린 김철민은 "끝까지 기타를 두드릴 것"이라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故너훈아로 알려진 친형 역시 암으로 세상을 떠난 소식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동료들은 자선으로 돕기에 나서 자선 콘서트를 하는가 하면, 개그맨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그의 쾌유를 바라는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희망을 노래하는 그의 쾌유를 모두가 빌었다.

설경구와 조진웅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90편이 넘는 출연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데뷔작부터 그려졌고, 스크린을 압도하는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이며 충무로 연기 장인임을 입증했다.
서로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설경규는 조진웅의 데뷔작을 언급했다. 이어 데뷔 일화를 묻자 조진웅은 "말죽거리 잔혹사 연출부에 우연히 가니까 권상우가 있더라, 그자리에서 오디션보고 합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디션 일화에 대해선 "매니저로 착각받았다"고 했다. 설경구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서로 공감했다.
뮤지컬에 출연한 일화를 물었다. 조진웅이 군대휴가로 설경규의 뮤지컬을 봤다면서 "롤모델, 팬심이 있다"며 성공한 덕후라 했다. 이어 함께 연기하는 소감에 대해 "진짜 감개무량해, 처음 만났을 때 옷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너무 좋았다"고 하며 팬심을 폭발했다.

무엇보다, SNS 2차폭로전으로 부부의 불화를 알린 구혜선과 안재현이 그려졌다. 논란 후 3일 밤,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결혼생활 각서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안재현을 향한 온갖 추측들 난무한 가운데, 한 매체는 2년 간 두 사람 문자메시지를 공개했고, 내용과 관련된 문자 대화들이 있어 다시 한번 논란의 불을 지폈다.
문자에 따르면, 2017년 3월 두 사람은 작품 촬영시 떨어져 지냈다. 구혜선이 외롭다고 하면, 안재현이 미안하다는 말이 번복됐다. 해당 매체는 2년 간 문자 포렌시 결과 안재현에게 특별한 여자에 대한 흔적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구혜선이 신뢰훼손을 주장하며 부부사이 신뢰 잃었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이혼에 대한 입장차가 계속되면서, 이혼도 번복됐다. 이혼을 원한다는 안재현과 가정을 지키겠다는 구혜선의 이혼에 대한 입장차이가 쟁점이었다. 구혜선은 1억에 이어 아파트까지 요구, 위자료 명목으로 총 8천여만원 돈을 요구했고, 안재현이 다 주겠다고 해 마무리되는 가 싶으나 또 다시 번복하며 집 소유권을 주장했다.
이혼 본복과정에서 갈등이 거세진 가운데 해당 매체에 대해 구혜선은 SNS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올해만 안재현이 세 번 바꿨다며 이혼사유는 안재현의 외도라 주장한 것이다. 결혼 후 컴퓨터에서 여배우와 호텔사진 발견했다고 해 더욱 파문을 일으켰고, 안재현은 결혼 후 외도한 적 없다면서, 결혼 전 여자친구 사진을 결혼 후라고 주장하는 상태다.
두 사람의 진흙탕 진실공방전이 계속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법적으로 해결하라며 피곤함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어떤 결과를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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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섹션TV'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