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과 조희경이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에서는 오직 조희경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를 준비한 천명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명훈은 조희경에게 목적지도 이야기하지 않고 "희경데이"라며 믿고 맡겨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천명훈이 화장실을 찾아 두 사람 모두 당황했다. 희경은 주유소 화장실을 찾았고 이내 화장실을 찾은 천명훈은 볼일을 보고 빠르게 차안으로 다시 돌아왔다.

볼 일을 다 본 천명훈은 금세 얼굴 표정이 확 폈다. 이에 조희경은 얼굴이 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양평에 도착했다. 앞서 조희경이 물놀이를 가고 싶다고 말한 걸 기억하고 있었던 것. 계곡에 들어 가기 전, 천명훈은 물놀이용 커플티를 준비했다며 화려한 꽃무늬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에 조희경은 "진짜 꽃 좋아하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물총도 쏘고 튜브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천명훈은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사람을 보고 동네 주민이 어머니에게 제보를 했다는 것.
천명훈은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잠시만 기다리라며 조희경인 척 여자 흉내를 냈다. 그러자 어머니는 차분하게 "안녕하세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내 이상한 걸 느꼈고 천명훈 사실대로 자신이라고 말했다. 천명훈은 조희경이 부담스러울까 봐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하지 않게 한 것. 이 사실에 패널들은 멋있다, 배려다라고 칭찬했다.
이후 두 사람은 라면을 끓여먹었다. 희경은 "오늘 어땠냐. 몰놀이 하고 싶지 않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천명훈은 "희경씨가 액티비티한 거 좋아한다고 해서일주일 전부터 답사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조희경은 "절 위해서 뭔가 한다는 거. 그 마음이 너무 예쁘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늘 저한테 잘 해주시려고 한다. 다음번엔 제가 명훈데이로 재밌게 해드리겠다"며 말했고 감동받은 천명훈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조희경은 그냥 좋아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천명훈은 "아이 좋아~~ "라며 오바를 했고 희경에게 "그건 아닌 것 같다"란 소리를 들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밤산책에 나섰다. 조희경은 "너무 예쁘다"라며 밤풍경에 감탄했다. 천명훈은 미리 준비해 온 돗자리를 깔고 물기까지 제거하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재중은 "사랑의 바보 같지 않냐"고 말했고 장수원은 "부잣집 주인의 머슴 같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명훈 마지막으로 준비한 게 있다며 휴대용 스피커를 꺼냈다. 이어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노래의 제목은 보고파고다, 부제는 경이가 너무나 보고플 때 부르는 노래" 라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희경씨를 위한 노래다.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고 조희경은 박수로 노래를 청했다. 천명훈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이에 조희경은 가사지를 보며 "감동받았다. 저 이거 가져가도 되냐. 좋은 추억 하나 또 생겼다"라며 고마워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